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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이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코스피가 3천 갈 것"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 김태년 의원은 "민주당이 원래 경제에 있어서 국민의힘 정부보다 훨씬 더 유능하다"며 충분히 3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1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왜 그렇게 자신 있게 그 이야기를 하냐면 역대 정부의 경제 성적표를 보면 안다. 국민의힘 계열이 정권을 책임졌던 때와 우리 민주당이 정부를 책임졌던 시기를 보면 민주당이 정부를 책임졌던 시기가 훨씬 더 경제 성적표가 실제로 좋다"며 코스피 3천 돌파를 자신했습니다.
"그건 뭐 실증할 수 있는 거니까요"라며 "(이 대표 발언은) 대한민국이 가야 할 비전과 목표를 명확하게 하면서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일에 우리 민주당이 훨씬 더 유능하다. 이런 뜻을 표방한 것"이라고 김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 주식 가치는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문제, 혁신을 통한 성장, 그리고 포용성을 강화하는 사회, 이런 것들을 잘 이루면 충분히 3천 올라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중산층 주택 상속세 완화 등 이재명 대표의 일련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 조기대선용 위장전술'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자꾸 위장이다 뭐 다 하는데 당장 같이 논의해서 관련 법안을 내면 되지 않냐"며 "위장이니 뭐니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의원은 "상속세 하나만 가지고 얘기를 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상속세 개편 문제는 세제 합리화 차원에서 봐줘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슈퍼 리치 초고소득층의 세금을 상속세를 내리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예를 들면 부부가 같이 사는 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다. 물가도 많이 올랐고. 그런데 이제 이제 한 분이 돌아가시고 한 분이 상속을 받게 됐는데 딸랑 집 한 채이기 때문에 상속세 낼 돈이 없어서 집을 팔아야 된다.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서울 기준으로 보면 한 18억 정도에 맞춰서 세제를 합리화하는 것이다. 세제의 합리성을 강화한다. 이렇게 보면 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입니다.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경제는 민주당'이란 이름의 의원 공부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태년 의원은 "여러 가지 다양한 경제와 정책 이슈들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100명 넘는 의원들이 가입해 있는데 그 바쁜 와중에도 출석률이 아주 좋다"며 "의원들뿐만 아니라 기자들도 많이 와서 공부를 해요. 한번 할 때마다 자료집을 한 150권 정도 만드는 데 모자라요"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대전환의 시기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AI 시대까지 직면해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위헌적인 내란 계엄 때문에 우리가 지금 더 어려워진 건 사실"이라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극복하고 이걸 기회로 만들어내는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역사를 놓고 보면 우리가 수많은 위기를 겪어 왔다. 그걸 극복해 온 우리의 역량과 저력을 믿는다. 다시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세우고 경제적으로도 아주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김 의원은 덧붙여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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