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콩알은 뭐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각국에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콩알금'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7일 귀금속 업계에 따르면 금값 폭등과 맞물려 저중량 순금 상품인 콩알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콩알금은 0.5g에서 한 돈(3.75g) 사이의 저중량 금을 뜻합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가격 부담이 적고. 한 돈짜리가 약 67만원, 반돈짜리가 3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로 온라인으로 거래돼 구매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금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콩알금 구매가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마다 콩알금 품절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은 4시간 동안 예정돼 있던 콩알금 공동구매가 주문 폭주로 30분 만에 마감할 예정이라는 긴급 공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밸런타인데이 기념으로 남자친구에게 주려고 했는데 파는 곳이 없었다", "수량 있으면 꼭 사라", "오늘이 제일 싸다", "자녀를 위해 다른 이벤트보다 금 사 놓는 게 최고다" 등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바라보며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거래소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금 투자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허지은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