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픽뉴스] "티켓 쥐고 현장서 걸어 나와" 인도 여객기 사고서 1명 기적 생존

    작성 : 2025-06-13 17:22:09

    최소 29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인도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한 명의 생존자가 발견됐습니다. 

    12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 사고 현장에서 영국 국적의 남성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가 구조됐습니다. 

    그는 영국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당시 탑승권을 손에 쥔 채 발견됐다고 전해졌습니다. 

    라메시는 부상당한 몸으로 직접 기내를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X(옛 트위터) 등에는 그로 보이는 남성이 피를 흘리며 구조 차량까지 걷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라메시는 사고 여객기 11A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비상구 앞 좌석이라 추락 직전 비상구로 뛰어내려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라메시는 형과 함께 인도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륙하고 30초 뒤 큰 소리가 있었고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습니다.

    ▲ 인도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의 생존자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와 그가 가지고 있던 여객기 티켓 [온라인커뮤니티] 

    이어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 시신이 가득했다. 두려웠고 일어나서 달렸다"며 "비행기 조각들이 주변에 널려있었고, 누군가 나를 붙잡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이 여객기의 다른 줄에 앉아 있었다며, 현지 언론에 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날 사고 여객기 탑승자는 모두 242명이었으며, 해당 여객기가 국립 B.J 의대 기숙사로 추락해 의대생 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승객 230명, 기장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여객기는 이륙 5분 만인 현지시각 12일 낮 1시 38분쯤 추락했는데, 이륙 직후 데이데이(비상선언)를 하고 곧장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편집 : 문세은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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