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윤석열 이재명 정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고, 지금은 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의 말입니다. 어떤 뜻으로 한 말인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건지. '여의도초대석', 이낙연 전 총리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이낙연 총리 나와 있습니다. 총리님 어서 오십시오.
▲이낙연 전 국무총리: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오늘 옷이 색깔 맞춤도 그렇고 패션 센스가 상당히 좋으신 거 같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예.
△유재광 앵커: 전병헌 전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맡고 계다고 들었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낙연 전 총리: 예. 북한대학원대학에서 북한 공부도 하고 있고요. 또 중국문화원에서 중국말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여기저기 강연 요청이 있으면 강연해 드리고, 요즘은 조금 인터뷰 요구가 있어서 인터뷰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바쁘시네요. 여전히.
▲이낙연 전 총리: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작년 7월 새미래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대로 가면 올 가을이나 겨울에 혁명적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예견을 하셨는데. 여기서 얘기했던 혁명적 사태라는 게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같은 거를 말씀하신 건가요?
▲이낙연 전 총리: 예.
△유재광 앵커: 그걸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신 거예요?
▲이낙연 전 총리: 작년 5월쯤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기업인인 보수적인 어떤 어른이 계시는데, 원로가, 대통령 주변에서 계엄 얘기가 나온다.
△유재광 앵커: 작년 5월부터요?
▲이낙연 전 총리: 계엄 아니면 위수령 그런 얘기가 나온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에이 하고 웃어버리고 말았어요. 그런데 한 번 더 들으니까 좀 긴가 민가 하지만 찜찜하게 마음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이러다가 진짜 무슨 일 나는 건 아닌가 하는데. 계속 정치는 사생결단의 투쟁으로 가고 그래서 이대로 가다가는 그때 혁명적 사태라고 그랬는데. 계엄을 할 거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좀 얼버무리는 표현으로 혁명적 사태 이랬어요. 그런데 그 말을 했던 게 7월 6일이었죠. 근데 정말로 계엄이 터졌어요. 계엄 얘기는 들었지만 안 믿었기 때문에 막상 계엄 선포가 발표되니까 멍해지더라고요. 황당하고요.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좀 이렇게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 조금 몇 분의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바로 이제 계엄 잘못된 것이다. 해제해라. 이런 성명을 발표했죠.
△유재광 앵커: 근데 금남로, 이게 어떻게 보면은 5·18 상처와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단어 중에 하나인데. 거기서 계엄 옹호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이런 집회가 열렸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이낙연 전 총리: 저도 이제 전남이 고향인 사람이니까요. 광주 시민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금남로에서 계엄 탄핵 반대 집회를 한다 하니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만큼 그 사람들은 다급했다는 얘기가 될 것이지 (다급했다.) 다급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광주에 가서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다. 이렇게 억지 주장을 하면 효과가 과연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난주 광주에서 '국민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 개헌 토론회 기조연설을 상당히 길게 한 20분 넘게 하신 것 같은데. 어떤 점 강조해서 말씀하셨나요?
▲이낙연 전 총리: 제일 강조했던 게 두 가지죠. 하나는 개헌을 통해서 이른바 87년 체제 지금 체제를 청산하고 제7공화국으로 가자 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지금 같은 극단 정치를 이제 그만하고 좀 대화와 타협의 정치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된다. 안 그러면 나라가 결딴나게 생겼다. 그런 얘기였습니다.
△유재광 앵커: 정치는 험악해졌고 위기는 심각했다. 대한민국 위기 심각하다 강조하시면서 '정치 내전, 권력 충돌'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이건 어떤 뜻에서 하신 말씀인가요?
▲이낙연 전 총리: 그때 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게 5가지로 나타났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첫 번째가 정부가 파탄했다. 두 번째는 거대 야당의 폭주가 있었다. 세 번째는 대통령도 국회도 국민이 선출한 헌법 기관인데 이 두 기관이 충돌, 이제 그런 걸 권력 충돌이라고 그럽니다. 게다가 예전에 없던 사법부 불신까지 생겼잖아요. 법원 청사에 시위대가 난입을 했다. 헌재 소장 대행 집 앞에서 시위대가 데모를 한다. 예전에는 없었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국민들이 분열해 있었지만 이번에 확실히 두 동강이가 나서 분열이 심해져서 이대로 가다가는 이 분열이 대선 이후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유재광 앵커: 왜 그렇게 분열이 됐다고 보시나요?
▲이낙연 전 총리: 우선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8년 전에는 탄핵해야 된다는 여론이 압도했죠. 그리고 그 당시에 새누리당이었던가요. 그쪽에는 탄핵 반대도 있었지만 그래도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바로 대선 준비를 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탄핵해야 된다는 게 압도적이었지만 점점 점점 이렇게 해가지고 지금은 6 대 4, 또는 60대 35 정도까지 이렇게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수 세력들이 '잘하면 뒤집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점점 더 격렬해진 것 아닌가. 그리고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계엄 해제나 탄핵 소추까지는 잘 했는데. 그다음이 좀 가령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 탄핵한다든가 그때부터 좀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게 된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민주당이 해도 해도 너무 하니까 우리가 어쩔 수 없이 경고하기 위해 계엄을 한 거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거에는 전혀 동의를 안 하지는 못 하시는 거죠?
▲이낙연 전 총리: 이번 계엄 선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심리 상태에서 나온 망상과 오판의 결과라고 저는 봐요. 그런데 민주당의 집요한 압박이 비정상적 심리 상태를 더 악화시켰을 가능성 그건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그런다고 해서 계엄이다. 그건 아니지요.
△유재광 앵커: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거는 어떤 말씀일까요?
▲이낙연 전 총리: 그건 제가 발명한 말이 아니지요. 꽤 오래전부터 국민들의 상당수가 그런 얘기를 해 왔었고 언론들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죠. 그걸 요약해서 정리한 게 그겁니다. 무슨 얘기냐 그러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큰 혼란을 겪고 또 국민들이 극심하게 분열해 있는 요인 중에 하나가 계엄 선포라는 것이었고요. 그다음에 이제 사법 리스크가 있는데. 이걸 좀 청산하고 가는 것이 옳지 않냐.
△유재광 앵커: 청산이라면 뭘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건가요?
▲이낙연 전 총리: 정리가 되는 것이죠. 그래야 이 혼란이 계속되지 않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얘기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계엄 선포와 사법리스크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가 있는 건가요? 어떻게.
▲이낙연 전 총리: 본인들이 또는 그 주변 세력들이 나름대로 정치적으로 정리를 해야지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아직도 탄핵에 반대하다 보니까 계엄까지 두둔하는 그런 기류가 없지 않고요. 또 민주당에서는 사법리스크를 좀 호도하는 그런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가지고는 혼란이 종식되지 못할 것이다. 그 얘기입니다.
△유재광 앵커: 정리라는 거는 어떤 뜻인가요? 그럼.
▲이낙연 전 총리: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죠.
△유재광 앵커: 입장을 분명히. 그럼 가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낙연 전 총리: 민주당에 달려 있죠. 국민들이 받아들일 정도가 돼야지요.
△유재광 앵커: '광주가 민주당 후보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 그런 말씀도 하셨는데.
▲이낙연 전 총리: 제가 그 말씀을 드린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 길이 정권 교체를 확실히 하는 길이다 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그 길이 혼란을 막는 길이다. 이렇게 믿기 때문이에요. 그저께 다른 방송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 전남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대안이 필요하다. 그런 대답이 31%가 나왔더군요. 그분들하고 비슷한 문제의식이죠.
△유재광 앵커: 관련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고, 이재명 대표가 되면 혼란이 오는 거는 왜 혼란이 오는 건가요?
▲이낙연 전 총리: 우선은 그 사법 리스크가 그대로 있는 채로 가게 되면 재판을 언제 받느냐, 재판 빨리 받아라. 이런 요구가 계속될 것은 틀림없지요. 그런 상태로 가면 사회가 안정될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난 대선을 복기해 보면 광주 전남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를 얻으면 그쪽이 이겼는데. 지금 여론 보면은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지지가 2~30%가 넘는 것도 많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안 될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그럼. 이렇게 가면.
▲이낙연 전 총리: 어차피 대통령 선거는 여러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50대 49의 싸움인데요. 그런 리스크가 없는 게 훨씬 더 확실한 길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가적으로도 대통령이 여러 개의 재판을 미해결인 상태로 간다 하는 건 국가의 리스크이기도 하죠. 개인의 리스크를 뛰어넘어서.
△유재광 앵커: 국가 리스크요?
▲이낙연 전 총리: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얼마 전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모셔서 말씀을 들어봤는데.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 당시에 정세균 총리하고 이낙연 대표 두 분만 반대를 했다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맞는 말인가요?
▲이낙연 전 총리: 네. 그때는 제가 총리였었죠. 정세균 총리님은 그때 바깥에 계셨고요. 그 당시에 윤석열 검사가 위험한 사람이라는 얘기를 몇 군데서 들었어요.
△유재광 앵커: 어떤 면에서 위험하다는?
▲이낙연 전 총리: 우선은 패거리 짓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칼끝을 문재인 정부한테 들이댈 수도 있다. 그 얘기를 그 당시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몇 분한테 그 얘기를 했죠. 이렇다는데 그랬는데 그때 이미 청와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기울었었어요.
△유재광 앵커: 근데 뭐 민주당이나 이낙연 대표님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비판하기도 하는데. 그때 총리로서 뭘 했냐. 윤석열 검사, 총장 임명하는 거 못 막은 거 당신 잘못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이낙연 전 총리: 네. 뭐 얼마든지 그렇게 얘기할 수 있지요. 있는데. 제가 윤석열 씨가 검찰총장 될 거다 라는 걸 안 것은 한참 이미 청와대 기류가 넘어간 뒤였어요. 뒤였고. 이건 형식적인 얘기로 보면 검찰총장은 총리 제청 대상이 아닙니다. 국무위원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하여튼 그 당시에 후속 인사로 검찰의 요직 중요한 자리가 7개가 있다 그러면 7개 모두 윤석열 사람으로 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대검 반부패 부장 한동훈.) 등등으로 해서. 그래서 이렇게 해가지고는 안 된다. 견제할 사람이 몇 사람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겨우 마지막에 한 사람 견제할 수 있는 사람 집어넣고 전부 윤석열 사람으로 이렇게 돼 있었죠.
△유재광 앵커: 그게 누군가요? 한동수 감찰부장?
▲이낙연 전 총리: 아닙니다.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아닌가요? 제왕적 대통령 제도 폐해에 대해서 SNS에서 많이 강조를 하고 계신데. 이거 뭐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그러면.
▲이낙연 전 총리: 우선은 책임총리라는 게 지금 말로만 하는 건데요. 헌법에 총리의 권한을 명시하면 그러면 지금같이 애매한 상태로 되지 않을 거예요. 그런 책임총리가 있을 수 있죠. 내정에 관해서 어떤 것은 총리가 관할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규정을 하면 좋겠지요. 사실은 8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을 때 헌법재판소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는 걸 굉장히 통렬하게 지적을 했어요. 그런데 8년 동안 우리가 개헌을 못 했지요. 만약 그때 개헌을 했더라면 이런 일이 또 생겼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죠.
△유재광 앵커: 개헌을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죠? 그럼 언제 어떻게 하는 게.
▲이낙연 전 총리: 제일 좋은 것은 지금 해서 (지금이요?) 새 대통령이 새로운 헌법과 함께 출범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만만치가 않겠죠.
△유재광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김동연 경기지사 같은 경우는 '이번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하고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개헌안 마련해서 2028년 총선 때 같이 국민투표하자'.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낙연 전 총리: 그래서 제가 차선책으로 그것도 괜찮겠다고 생각을 하고 발표를 했죠. 그러니까 차기 정부를 개헌과 7공화국 출범을 위한 과도정부로 하자는 것이지요. 그렇게라도 하면 좋겠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임기 3년 한다고 하면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사람이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인데. 이재명 대표가 그거를 받을 수 있겠냐 하는 문제가.
▲이낙연 전 총리: 그것은 후보가 정해지면 그 후보들이 정치적인 합의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 되죠.
△유재광 앵커: 그럼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져서 개헌이 만약에 말씀하신 개헌이 된다고 하면은 다음 대선 때도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사람이 또 나와야 된다는 것도.
▲이낙연 전 총리: 근데 그것은 정치적인 합의를 하기 나름이겠지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여당 후보랑 1대 1 대결에서 어떤 거는 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도 있고. 어떤 거는 오차 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도 있고. 이재명 대표 지지율, 이걸 어떻게 읽어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낙연 전 총리: 우선은 그 지지도라는 게 언제 어떻게 물었느냐에 따라서 좀 다르죠. 그리고 지금 굉장히 출렁거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좀 출렁거림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50대 49의 싸움이 될 거고. 몇 번은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할 거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계기는 우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거법 2심 판결, 그리고 국민의힘의 후보 결정,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변수가 되겠죠.
△유재광 앵커: 네. 원론적인 질문을 드리면 다음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되나요? 대통령의 자격 같은 거 뭐 어떤 게 있을까요.
▲이낙연 전 총리: 이제 두 가지가 있죠. 하나는 가장 중요한 정책이 뭐냐 라는 것과 대통령의 덕목이 뭐가 중요하냐는 건데 지금 앵커께서는 나중 것을 물어보셨는데요. 여기 이제 어떤 신문 1월 2일 자 신문입니다. 덕목을 물었을 때 국민통합이 제일 중요하다가 38%, 두 가지씩 골랐을 때 38이 나왔어요. 준법정신 25%, 도덕성 23%, 요즘 우리 정치판의 고민을 국민들도 느끼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요.
△유재광 앵커: 그게 어디 언론사인가요?
▲이낙연 전 총리: 리서치뷰가 조사한 겁니다. 내일신문 1월 2일 자에 보도됐네요.
△유재광 앵커: 저희가 여론조사 수치를 얘기하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된다는 말을 해야 돼서.
▲이낙연 전 총리: 맞습니다. 그러니까 국민통합, 법치주의, 도덕성, 이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요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대선 후보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 분열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내외의 위기는 왔는데 국민들은 분열돼 있으니까 통합을 하고 가야 될 것 아니냐. 이게 1등으로 나온 것은 국민들의 고민이 저희들과 비슷하다 하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통합, 준법정신, 도덕성, 이거에 부합하는 후보들이 지금 많이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조금 부족하다고.
▲이낙연 전 총리: 이제 국민들께서 그런 걱정을 하고 계시면 나중에 투표에 그게 반영이 되겠죠.
△유재광 앵커: 추상적인 질문을 하나 더 던지면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뭐 어떤 건가요? 그래서.
▲이낙연 전 총리: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광주에서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 그랬는데. 그거 위에 있는 시대정신은 통합과 안정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아까도 얘기 드린 것처럼 내외 위기가 많고 그런데도 국내는 국민은 분열돼 있고 정치는 지금 내전처럼 싸우고 있는데. 이걸 빨리 통합을 시키고 안정을 시켜야 위기도 극복하고 새로운 대비도 할 것 아니냐. 그런 점에서는 이제 편가르고 싸우고 하는 것을 수습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시대의 요구가 아닌가 생각을 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청산'과 '윤석열 이재명 청산'과는 다른 건가요? 같은 결인가요?
▲이낙연 전 총리: 결국은 같게 되겠죠. 두 분이 다 정치인이니까. 그러나 한 개인을 미워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라는 얘기죠.
△유재광 앵커: '대한민국에 예정된 비극을 피하고 제7 공화국으로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나오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를 하는 건 아니신 건가요?
▲이낙연 전 총리: 출마할 거냐 말 거냐 문제까지 포함해서 제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그러나 한주먹의 힘이라도 있다면 국가를 위해서 쓰고 떠나겠다. 그런 얘기지요. 어떤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공헌인가 그걸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한주먹의 힘이라도 있으면 국가를 위해서 쓰시겠다고 하는데. 만약에 나오시게 되면 가령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은 '저거 왜 나와서 우리 피곤하게 하냐' 이런 반응이 당장 나올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낙연 전 총리: 아니 그것까지 다 감안을 하겠죠. 그리고 제가 무슨 자리에 대한 욕심은 이미 버린 지가 오래됐습니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저 나름대로 이것이 국가를 위해서 좋은 길이다 하는 걸 찾아보겠습니다. 그게 선택의 폭이 대단히 넓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유재광 앵커: 안 나오신다. 그렇게 말씀은 안 하시는 거 보면은 가능성은 열어두시는 거네요? 어쨌든.
▲이낙연 전 총리: 당연히. 지금은 이제 여러 가지를 고민하는 거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강조하시고 싶은 거 있으시면.
▲이낙연 전 총리: 네네. 우리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 제가 인사를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간간이 고향에 다니는데요. 제가 조용히 다니고 있었어요. 앞으로는 조금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시고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총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역 방송센터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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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대국민 살인마들을 우상시하고 사기전과 17범한테는 굽신거리면서 400번 압색받아도 증거하나 안나오는 이재명 욕하는 쓰레기들은 도대체 왜 사는 거지? 그냥 본인이 쓰레기라는 걸 밝히는 건가?
나라 조진다 민주당은 이낙연 갇은 정상인이 대통령 나와야 된다
썩은 수박을 무엇에 쓸려고.
니 이름만 들어도 욕나오니 꺼져줄레.
왜.또 얼굴을 디밀고그래
역겹게
나견아...
참 안스럽다
호남사람이자 성남시민일때 2회 시장 뽑아준사람이지만 저런 인성을 가진자를 대통령으로 뽑고싶진않다
성남시장 한번하고서 대선 나왔다면 그땐 뽑아줬겠지만 지금은 응 아님 한번 속지 두번은 안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