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인 18일 5월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4·19 혁명과 함께 대한민국에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한 뿌리이자 지금도 힘차게 박동하는 민주주의의 심장이 됐다"며 "하지만 지난겨울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던 극우 내란 세력을 완전히 진압하지 않는 한 5월 광주 정신은 또다시 폄훼당하고 민주주의는 짓밟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다시는 내란을 꿈꾸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이 나올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6·3 대선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들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광주 영령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 모두가 주인인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5.18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5월 정신을 계승해야 하는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았다"며 "5·18 정신 아래 어떤 부패나 독재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당식 독재로 삼권분립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5·18은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을 부추기는 소재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해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할 수 있도록 5월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가시밭길을 걸어온 김문수 후보의 뜨거운 진정성이 화해와 통합을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들 마음에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광주 정신은 저항이자 나눔이고, 그 목소리가 12·3 계엄을 막아내는 국민의 원동력이 됐다"며 "그러나 내란 세력은 여전히 창궐하고 있다. 전두환과 윤석열, 전광훈의 아바타에 불과한 후보 김문수는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5·18을 모욕한 자들이 다시는 고개 들지 못하게 하겠다"며 "그 시작은 압도적인 정권 교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이런 5월 광주의 영령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며 "보수 진영 일각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저희는 꾸준히 저희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45년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특히 광주 시민들의 충격은 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빨리 비상사태가 종식되고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가 운영을 통해 모든 것이 제자리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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