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귀연 '접대' 의혹 사진 공개.."룸살롱에서 삼겹살 먹나"

    작성 : 2025-05-19 14:18:20 수정 : 2025-05-19 14:50:35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진 3장을 공개했습니다.

    노종면 대변인은 "사진이 있는데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며 "지귀연 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드십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어 "민주당은 해당 업소를 직접 확인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이었다. 여성 종업원이 테이블마다 여럿 동석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귀연 판사가 스스로 사실을 인정하고 법대에서 내려오겠지, 사법부 스스로 문제를 바로잡겠지 이런 기대는 허무하게 깨져버렸다"며 "지귀연 판사의 대국민 거짓말을 입증하기 위해 부득이 사진을 공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 진행에 앞서 최근 불거진 접대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 지귀연 부장판사 [연합뉴스]

    지 부장판사는 "말씀을 드리지 않으면 이 재판 자체가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해 한 말씀 드린다"면서 "최근 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로 인해 우려와 걱정이 많지만,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곁들이며 지내고 있고, 의혹이 제기된 장소에 가서 접대를 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조차 없다"며 "무엇보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요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개인에 대한 뒷조사와 외부의 지속적인 자극,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재판부는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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