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영림 검사장, 尹 아류..곧 정치할 듯, '윤석열힘당'이 데려갈 듯"[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2-14 09:30:33
    "헌재가 안중근 의사 일제 재판관보다 못하다고?..이게 말인가"
    "이런 윤석열 아류 정치검사들이 검찰과 대한민국 망쳐..개탄"
    "나경원, 윤석열에 왜 머리 조아리는지 이해 안 돼..잘못 계산"
    ▲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헌법재판소가 안중근 의사 일제 재판관보다 못하다"는 이영림 춘천지검장 글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윤석열 아류 검사들이 대한민국 검찰을 망쳤다. 대한민국을 망쳤다"고 개탄을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저도 그 기사를 봤는데 저는 그분이 아마 윤석열 내란 동조 세력으로서 다음에 정치에 진출하려고 윤석열 집단에, '윤석열힘당'에 아부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개탄해 마지않았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게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저는 최상목 직무대행은, 법무부 장관은 이러한 정치 검사는 하루속히 파면해라, 인사 조치 해라 이렇게 요구한다"고 이영림 검사장의 파면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이분이 2020년 문재인 정부 수사권 조정 논란 당시에도 이프로스에 '검찰을 다루는 저들의 방식에 분개한다'는 그런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검사장 승진했고. 말씀하신 대로 '정치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런 분들이 정치를 하려고 하면 데려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가는 거잖아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지금 윤석열 아류들은 하겠죠. 데려가겠죠"라고 냉소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보세요"라며 "윤석열을 안중근 의사한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이고, 우리 사법부를 일제 일본 판사들한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사법부 무시, 농락 아니에요?"라고 박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은 저는 법무부에서 또 검찰총장이, 나아가서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빨리 인사 조치를 하지 않으면 당신들도 내란 동조 세력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이렇게 경고한다"고 재차 이영림 검사장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이게 안중근 의사가 대한의용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1910년 2월에 하얼빈에서 이토를 처단을 한 건데. 그래서 당연히 이거는 러시아가 재판 관할권을 갖고 전쟁 관련 국제법을 적용해 재판을 해야 했는데 일본이 자기들이 관할하고 있던 뤼순으로 데려가 자기네 법원에서 일본 형법의 살인죄를 적용해서 한 달여 만에 사형을 언도하고 집행했다. 다 떠나서 윤석열 탄핵심판을 안중근 의사 의거 재판에 비유한다는 게 보기가 참 그렇네요"라는 진행자 언급에 박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비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 검찰 검사장으로 춘천지검장을 하고 있는가"라며 "이런 검사들이 대한민국 검찰을 망쳤다. 이 자체가 대한민국 검찰의 비극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박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엄호하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윤석열한테 잘못 보여서 계속 피해를 보고 희생당한 나경원이 왜 이렇게 구치소로 찾아다니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지 그거를 이해할 수 없어요"라고 고개를 갸웃하며 한편으론 냉소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제일 처음 면회를 간 1호 면회자인데 왜 그랬을까요?"라고 다시 묻자 박 의원은 "글쎄요. 자기는 불러서 왔다고 그러는데. 불러서 왔으면 가서 조용히 만나서 얘기만 듣고 나오지"라며 "대변인처럼 다 발표하잖아요. 그런 걸 보면 이상해요"라고 거듭 '이상하다'고 냉소했습니다.

    "노련한 정치인인데 뭔가 의도하는 게 있겠죠"라는 물음엔 박 의원은 국민의힘 분당을 전제로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당은 버리고, 윤석열힘 당으로 가서 대표나 서울시장이나 또는 대선 후보까지 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되묻듯 답했습니다.

    "대선 후보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요?"라고 재차 묻자 박 의원은 "모르죠"라고 긍정도 부정도 안 하면서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계산을 잘못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라고 거듭해서 냉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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