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 유럽이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러시아군과의 전투를 앞으로 2∼3년 더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에게 "수십 년 동안 싸울 생각은 없지만 일정 기간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는 계획도 언급하며, 이를 통해 2∼3년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이른바 '배상금 대출' 형태로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러시아 자산 대부분이 예치된 벨기에가 법적 리스크를 이유로 반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가 추가 자금을 지원하면 전쟁이 빨리 끝날 경우 복구에, 그렇지 않으면 무기 구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북유럽 국가 정상들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 활용 방안에 동의하며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배상금 대출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역시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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