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순회 경선, 대선 후보 선출 분수령에 본선 경쟁력 가늠자

    작성 : 2025-04-25 21:13:40 수정 : 2025-04-25 21:20:4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번 주 호남과 수도권 순회 경선에서 결정됩니다.

    호남은 당원이 가장 많고, 수도권은 유권자 규모가 가장 커 당이나 각 후보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의 선택은 본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내일(26일) 호남권에 이어 일요일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주자들은 호남 민심을 잡는 데 총력을 쏟았습니다.

    당원 수만 놓고 봐도 호남권에 37만여 명이 밀집해 있고, 호남의 여론이 수도권 등 타지역의 민주당 지지층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조용한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후보도 호남에서만큼은 지역민과의 만남을 늘리는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 극복 과정을 빛의 혁명이라고 이름 붙여봤는데 제가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광주 때문입니다."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도 이번 주 내내 호남 곳곳을 누비며 지역민과 접촉을 높였습니다.

    ▶ 싱크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의 결과가 호남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대선으로 꼭 만들겠습니다."

    ▶ 싱크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호남에 많은 주민 여러분께 제 손잡아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간곡히 드립니다."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지난 2번의 전당대회에서 호남은 이재명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보냈고 20대 대선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역대 민주당 후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달 초 담양군수 재보궐 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에 첫 당선을 안겨주면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호남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따라 당심과 지지층의 여론은 물론 본선에서의 중도 확장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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