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군이 확산 중인 구제역 차단을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축소하며 모든 행정력을 방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6일 무안군은 지난달 16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초동방역에 총력을 다해 확산을 저지했지만, 방역대 3km 내 이동 제한 해제 검사 과정에서 지난 11일 2곳, 14일 3곳 돼지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군은 발생 농장과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9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드론 공동방제단과 제설 차량까지 투입해 방역대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법정 의무 교육과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와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월 11일 해제면 유채꽃 축제·해제면민의 날 △4월 12일 망운면민의 날 △4월 12~13일 물맞이골 숲 걷기 및 체험 행사 △5월 3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전면 취소됐습니다.
또한, 구제역 최초 발생으로 4월 19~20일로 한차례 연기됐었던 2025 돈·세·고 축제는 10월 3~4일로 재연기했고, 5월 7일 열릴 예정이던 제56회 무안군민의 날은 6월 중순으로 연기했습니다.
아울러 대표 축제인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5월 10~25일)도 9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습니다.
26일 열릴 예정이던 초의선사탄생문화제는 전면 취소하고, 초의선사탄생일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인 헌다례만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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