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연기 보고 산 뛰어오른 경찰관..대형 산불 막아

    작성 : 2025-04-16 14:19:36 수정 : 2025-04-16 15:17:04
    ▲ 지난 8일 저녁 7시 반쯤 여수시 만흥동 상촌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을 순찰 중이던 미평파출소 소속 설두환 경감과 조은대 경장이 발견해 진화에 성공했다. [여수 경찰서]

    취약 시간대 야산에 난 불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발견해 조기 진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8일 저녁 7시 반쯤 여수시 만흥동 상촌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을 순찰 중이던 미평파출소 소속 설두환 경감과 조은대 경장이 발견했습니다.

    현장은 차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두 경찰관은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도보로 산을 뛰어올라 조기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해당 산불은 야산에서 잔목을 태우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재점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현장의 경우 해발 360m의 봉화산이 인접한 데다, 바닷가 인근으로 바람이 거센 곳이어서 하마터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현장 지위 유공자 표창을 추천하기로 하고, 적극 행정의 우수사례로 전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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