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건호 작가의 기획전 '생명과 예술'이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전남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황금박쥐상을 제작한 변 작가가 평생에 걸쳐 탐구해 온 생명의 탄생과 소멸, 혼돈과 질서 등 근원적 주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변 작가는 1948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특히,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함평군의 의뢰로 황금박쥐상을 제작했습니다.
변 작가는 생명이 지닌 유한성과 영속성, 그리고 혼돈과 질서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탐구해 왔습니다.
대표작 '생명 시리즈'에서는 생명의 흐름과 소멸의 과정을 링거병, 불꽃, 물고기 등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금속 조각들로 유기적이면서도 구조적인 형태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변 작가의 조각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시도한 회화작품도 함께 선보이며 확장된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함평군은 전시와 더불어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 그리고 황금박쥐상 제작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변건호 작가와의 대화'를 오는 23일 오후 2시 반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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