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렴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각) 낮 특별 미사가 열린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등장했습니다.
이날 교황의 동선은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3일 퇴원한 교황이 신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꼭 2주 만입니다.
교황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났으며 코에는 호흡용 튜브를 꽂은 상태였습니다.
신도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고, 신도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2월 14일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았고 37일만인 지난달 23일 바티칸에 복귀했습니다.
퇴원 당시에는 회복을 위해 최소 두 달간의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이있었고 외부인과의 접촉이나 공식 일정도 자제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교황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조만간 공식 외부 활동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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