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민감 국가' 지정 관련..한미 양국 실무협의

    작성 : 2025-03-22 09:45:01
    ▲ 20일(현지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 국가 명단에 한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실무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각)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감 국가로 지정돼도 진행 중인 협력이나 향후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미국 측의 설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전날 에너지부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했으며 산업부는 양측이 민감 국가 지정 문제를 절차에 따라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으로부터 한국이 민감 국가로 지정된 특별한 이유를 설명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 측은 우리 정부에 "기술의 전반적인 틀이 지금 바뀌면서 기술 안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 우려하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한국을 등재 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교류하고 있는 한국 인력들이 기술 보안에 더 유의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 에너지부 산하 17개 연구기관에 교류 중인 한국 인력은 매년 약 2천 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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