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22개 시·군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이 구제역 첫 발생 9일 만에 완료됐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13일 영암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집중 백신접종에 나선 결과 전체 22개 시·군 우제류 168만여 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21일 모두 마쳤습니다.
축종별로는 소가 26만 8,000마리, 돼지가 35만 6,000마리, 염소 5만 마리, 사슴 102마리 등입니다.
전남도는 첫 발생지이자 최다 감염지인 영암을 중심으로 '가두리 방역'에 주력하는 한편 방역대 밖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거나 외부 유입되지 않도록 통제 초소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기존 34개 통제초소를 38개로 늘리고, 3㎞ 방역대 안에 4곳을 추가(24→28곳) 설치했습니다.
반경 10㎞와 비발생 지역에도 각각 5곳씩 설치하고 거점 소독 시설은 23개소로 유지했습니다.
사료 차량이 주요 감염경로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농장 진입 전후로 거점 소독 시설을 반드시 거치도록 소독 과정을 6단계로 강화했습니다.
발생지인 영암과 무안을 비롯해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 등 10개 시·군에 내려진 위기 대응 '심각' 단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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