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령탑으로 부임한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하게 된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이호준 감독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브리핑에서 "개막전은 베테랑 선수일 때도 늘 떨리고 긴장됐는데 감독이 돼서 준비하니까 별로 그런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NC의 라인업은 박민우-김주원-손아섭-데이비슨-박건우-권희동-도태훈-김형준-김휘집 그리고 선발 투수 로건.
이호준 감독은 "오늘 타순은 코치들이 100% 짰다. 모든 코치님들이 수비 파트, 외야 다 해서 짠 것"이라면서 "우리팀 물음표 많은 상태다. 감독도 1선발도 2선발도 물음표다. 그래서 저희 성적이나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고도 전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12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를 상대하게 된 데 대해선 "우리팀 전력이 어느 정도일까. 작년에 우승했던 최강 KIA를 만났는데, 우리가 붙었을 때 어느 정도를 갖고 있나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붙었을 때 저희가 좋은 성적이 나면 (KIA가) 지금 1강이라고 그러는데 '우리도 가능하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라며 "그걸 지금 2연전에 기대하고 있고 그런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KIA의 선발로 나서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 대해선 "'네일 박살내겠다' 이 말은 안하겠다"며 "(KIA와 NC 모두) 첫 경기라 선발 투수 투구수가 많이 안갈 거라 생각한다. 중간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제가 타자 입장이라도 (네일의 공은)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오늘은 선발이 잘 버텨주고 저희가 6~7회부터 바뀐 투수 공략해서 승부를 걸면 어떨까 생각한다. 네일보다는 뒤에 나오는 투수에 전력 무게를 두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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