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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지역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개학을 앞두고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10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설사 환자의 원인 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12월 35.6%(87건 중 31건)였던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달에는 53.2%(205건 중 109건), 2월엔 지난 16일까지 67.0%(115건 중 77건)로 급증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 섭취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집단 설사를 유발하는 병원체 중 하나입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2~3일간 지속된 뒤 저절로 호전되지만, 영유아와 노인,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탈수 증상만으로도 위험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도 쉽게 전파될 수 있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감염 예방의 가장 중요하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위생 관리 등을 철저히 해 건강한 새 학기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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