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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인 투수 아담 올러가 첫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슬러브로 한화 이글스의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25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제임스 네일, 양현종에 이어 5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올러는 이날 21개의 투구를 하며 2이닝 동안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습니다.
전날 배탈 증세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최고 구속 153km/h의 위력구를 뿌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특히 주무기인 낙차 큰 슬러브(슬라이더+커브)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5회 초 올러는 선두 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안치홍을 주무기 슬러브로 공략해 땅볼 아웃시켰습니다.
뒤이어 권광민을 상대로 몸쪽 깊은 곳에 152km/h의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아낸 올러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6회에도 등판한 올러는 이재원을 130km/h가 넘는 슬러브로 공략해 유격수 앞 땅볼 처리했고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올러의 낙차 큰 슬러브에 심우준은 움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진영을 초구에 우익수 파울 지역 뜬공으로 잡아내며 피칭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올러의 공은 최고 구속 153km/h, 평균 구속 151km/h를 기록했으며 패스트볼, 슬러브, 슬라이더, 커브 등을 21구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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