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좌석 알려줄게" 항공권 정보 판 외항사 직원 덜미

    작성 : 2025-02-25 17:17:25
    ▲ 서울경찰청 간판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권 예약 정보를 팔아 돈을 챙긴 외국 항공사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연예인 수십 명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알아내 돈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홍콩 항공사 직원인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항공사의 탑승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업무용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낸 연예인의 항공기 탑승 정보 약 1천 건을 팔아 1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처음엔 지인의 부탁을 받아 (범행)했다가 나중에 돈을 받고 팔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연예인 등의 항공권 정보를 빼돌려 판매한 이들을 추적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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