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위반 다음 달 말 2심 선고..차기 대선 최대 변수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2심이 결심 공판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말 선고에 들어갑니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1심 결과대로라면 이 대표는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는데, 차기 대선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심 결심공판이 마무리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말 이 대표에 대한 선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심 공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재판 결과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상의 이치라고 하는 게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습니다. 법원이 잘 가려낼 것입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대표의 3가지 발언 중 2가지를 유죄로 봤는데, 이 발언 중 일부라도 무죄로 바뀌지 않는다면 형량은 크게 바뀌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대법원의 판단은 2심 선고 뒤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최종 판결은 빨라야 6월 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3월 중 결과가 나오면 60일 이내 대선으로, 이 대표 대법 판결 전 대선이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대표 측은 2심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대권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대법원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더라도 2심까지 이 대표에게 당선 무효형이 나온다면 민주당 경선과 본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