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 시즌부터 연장전 12회→11회 '축소'

    작성 : 2025-01-22 15:59:13
    ▲ 계속된 폭우에 KS 최초 서스펜디드 게임 [연합뉴스]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연장전 이닝이 축소됩니다.

    KBO는 22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규약 및 리그 규정 개정을 다룬 2025년 제1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O는 "2025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 클록이 시행되면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12회까지 진행하던 연장전을 11회까지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트시즌 규정도 바뀝니다.

    우선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시작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는 선택지에서 사라집니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발생하면 일시 정지 이닝과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고,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미뤄집니다.

    또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공정한 경쟁 기회 제공을 위해 기존 '정규시즌 우승팀 홈 2-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2-정규시즌 우승팀 홈 3' 형식을 '2-3-2' 방식으로 변경합니다.

    이 밖에도 퓨처스리그 관심 제고를 위해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단판 승부로 신설하고,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을 신설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6시즌부터는 국내 프로야구에 아시아쿼터 제도도 도입됩니다.

    KBO는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기준 아시아 국적 전체와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한 명씩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며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를 합쳐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2026시즌부터 시행되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행 KBO리그 엔트리 규정은 28명 등록·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27명 출장으로 바뀝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하며, 구단은 비아시아 국가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는 영입할 수 없습니다.

    포지션 제한은 없으며 신규 영입 시 쓸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해 최대 20만 달러(월 최대 2만 달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