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 터진 더본코리아..2주간 대규모 할인전 돌입

    작성 : 2025-05-12 16:52:02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언론 앞에서 입장 표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잇따른 논란에 휘말린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본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이번 할인전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12일 더본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자사 대표 외식 브랜드를 중심으로 '5월 통합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식당과 홍콩반점, 한신포차, 롤링파스타, 연돈볼카츠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메뉴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할인 및 홍보에 드는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합니다.

    ▲ 더본코리아, 본사 전액 부담 통합 할인전 포스터 [연합뉴스]

    대표 할인 품목으로는 △인생설렁탕(13·20일 설렁탕 3,500원 할인) △홍콩반점(14일 SKT T Day 짜장면 2,600원 할인 또는 40% 쿠폰 발급) △한신포차(14·21일 닭발 50% 할인) △롤링파스타(15·22일 카르보나라 4,400원 할인) 등이 있습니다.

    빽다방은 더본코리아가 아닌 별도 법인으로 운영돼 이번 행사에서는 제외됐지만, 21일부터 30일까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픽업오더 할인 쿠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빽보이피자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최대 2만1천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더본코리아가 지난 9일 발표한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의 일환입니다.

    당초 50억 원 규모였던 긴급 지원안을 6배로 확대해 마련한 조치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빽햄' 가격·함량 논란, 감귤맥주 원재료 문제 등 각종 이슈에 연이어 휘말렸습니다.

    백 대표는 세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하고, 지난 4일에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회사 운영과 가맹점 상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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