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명가' 광주일고, 챔피언 덕수고에 5회 콜드게임 승..황금사자기 16강 진출

    작성 : 2025-05-08 15:27:33 수정 : 2025-05-08 16:57:07
    ▲훈련 중인 광주일고 야구부 선수들

    '야구명가' 광주제일고가 지난해 챔피언 덕수고등학교를 꺾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광주일고는 8일 12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덕수고를 상대로 5회 10대 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에 앞서 야구명문 두 팀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광주일고의 일방적인 공격에 덕수고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며 승기가 쉽게 기울었습니다.

    1회부터 광주일고가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광주일고 진시율이 덕수고 선발 김화중의 변화구를 그대로 밀어쳐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제구 난조 등으로 흔들린 김화중은 실점 이후 0.2이닝만에 교체됐습니다.

    광주일고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3회 5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덕수고의 불안한 마운드를 파고 들었고 4회엔 2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덕수고를 8대 0까지 몰아붙였습니다.

    콜드게임 요건에 2점을 남겨둔 5회, 광주일고는 상위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5회 2사 상황에서 덕수고의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광주일고는 4번타자 최현규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10점차 콜드게임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날 광주일고 마운드는 선발투수 이후찬이 4이닝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김성준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최현규가 2타수 2안타 2타점, 배종윤 2타수 1안타 3득점 등 선발 9명 중 8명이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도류' 광주일고 김성준 

    2026 신인드래프트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는 '이도류' 광주일고 김성준은 이날 2루수로 선발출전해 투타에서 맹활약했습니다.

    타격에서는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5회엔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16강에 진출한 광주일고는 오는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경북고와 맞붙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