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의 한 농경지에서 6·25 전쟁 당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수류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0분쯤 광주 서구 용두동의 한 호박밭에서 수류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호박을 수확하던 중 뇌관이 없는 불발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군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조사를 벌여 오전 10시 30분쯤 해당 수류탄을 수거했습니다.
이 수류탄은 6·25전쟁 때 자주 사용된 MK2 세열 수류탄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폭발 위험성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수류탄을 군 당국에 인계했고, 군 당국이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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