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조 전 조합원, 부분 파업 돌입.."사측이 노조 고소, 맞고소로 대응할 것"

    작성 : 2025-02-18 15:06:47
    ▲ 자료이미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조가 처음으로 전 조합원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지회는 18일 소속 조합원 228명이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GGM지회는 임금·단체협약 결렬 이후 지난달 14일부터 3차례 부서별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전체 조합원이 모두 참여하는 파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파업 관련 선전전을 한 노조 간부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며 "노사민정 중재기간에도 회사의 노동조합 탄압과 조합원 차별이 도를 넘었다"고 이번 파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전전을 사측이 방해하고도 오히려 노동조합 간부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그동안 노조는 사측의 업무방해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노동위원회 구제신청만 하고 형사고소를 하지 않았다"며 "사측이 적반하장으로 먼저 고소했으니, 노조도 이후 재물손괴, 부당노동행위로 고소·고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GM 노동자 660여 명 중 금속노조원은 228명입니다.

    GGM 측은 일반 사무직 직원 등 108명이 대체 인력으로 투입돼 생산 차질을 막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조원들이 특근도 거부하고 있어 인력 부족에 따른 생산 공정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31일 임금·단체협상 요구안 관철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200명(88.9%)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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