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와 사진 찍으려다.." 두 손 잘린 50대 여성 관광객

    작성 : 2025-02-17 10:50:48
    ▲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반쯤 카리브 해의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캐나다 국적의 50대 여성 관광객이 상어의 공격으로 두 손을 잃는 사고가 났다 [영국 더 선 온라인판 캡처]

    카리브해의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관광객이 상어의 공격으로 두 손을 잃는 사고가 났습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과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반쯤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프로비던셜스 섬 톰슨 코브와 블루 힐스 인근 해역에서 캐나다 국적의 50대 여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측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광객이 얕은 물 속에서 상어와 접촉해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상어의 길이는 6피트(약 1.8m)가량으로 황소상어(bull shark)로 추정된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한쪽 손이 손목 아래에서 절단됐습니다.

    다른 한쪽 손은 팔뚝 중간까지 잘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피해 여성은 현재 캐나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측은 사고 발생 즉시 해변을 폐쇄 조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해양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줘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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