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초등생 2명과 극단 선택 시도한 친모 긴급 체포

    작성 : 2025-02-17 21:50:01
    ▲ 자료이미지 

    초등생 자녀 2명과 극단 선택을 시도한 친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17일 아동학대살해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5분쯤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초등생 자녀 2명, 50대 지인 B씨와 함께 극단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A씨 등 4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의 경우 퇴원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이날 그를 먼저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청주에 거주하는 A씨와 B씨는 각자의 사업을 하다가 20억 원가량의 빚을 지게 되자 신변을 비관하고 함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도 퇴원하는 대로 체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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