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미숙 탓" 카페로 돌진한 60대..2명 다쳐

    작성 : 2025-02-20 08:39:55 수정 : 2025-02-20 08:45:59

    【 앵커멘트 】
    광주 도심에서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카페로 돌진해 2명이 다쳤습니다.

    이 여성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후진하는 과정에서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가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향해 후진합니다.

    앞바퀴가 턱에 걸린 탓인지, 차량은 여러 번 덜컹이면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합니다.

    턱을 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차량이 순식간에 카페 유리창을 뚫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제(19일) 오전 10시쯤 광주 광산구 한 건물에서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1층 카페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가게를 가로질러 반대편 유리문까지 들이 받은 뒤 멈춰섰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음성변조)
    - "찢어지는 소리랑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차가 뒤에 완전 들어가 있는 거예요. 남성분들이랑 막 뛰어오더라고요."

    이 사고로 운전자와 카페 손님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60대 여성은 후면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간이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 운전자가 주차장에 주차하는 과정에서 제동을 해야 되는데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서 뒤로 후진 급과속해서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입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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