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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해군 특전요원(UDT)로 계엄령을 다시 한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증인신문이 이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2,000여 명 집결해 '탄핵 무효'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연단에 오른 전 목사는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 보니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알겠다"며 "검찰도 다 무너졌고 판사도 다 무너졌다. 지금 재판하고 있는 헌법재판소 판사 8명 당신들이 최고의 권위를 가진 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에 "장관, 차관 중에 어떤 사람이 배신자인지 다 알아봤느냐"며 "앞으로 국정 운영할 때 나와 상의 좀 하자"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편지에 "부정선거만 밝혀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90%가 넘을 것"이라고 적혀있었다며 집회 참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을 마친 헌재는 25일 오후 2시를 최후 변론기일로 지정했습니다.
탄핵 인용 여부는 다음 달 중순쯤 결론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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