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어선 화재 실종' 추정 시신 2구 발견..신원 확인 중

    작성 : 2025-02-16 20:46:33 수정 : 2025-02-17 02:20:38
    ▲시신 이송하는 부안해경 [연합뉴]


    지난 13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16일 "그물을 이용해 해저를 수색하던 중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반경 4㎞ 떨어진 위치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내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지문 확인, DNA 검사, 동료 선원 진술 등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신원 확인은 외국인의 경우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2∼3일, 내국인은 1∼2일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 6시부터 서해 남부 모든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사고 선박 선주 측이 안전 등을 고려해 선박 인양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해경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9분쯤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4㎞ 해상을 지나던 부산 선적 34t급 근해통발 어선 '2022 신방주호'에서 불이 나 12명의 승선원 중 5명(내국인 2·외국인 3)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7명은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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