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관저 진입 이후 군부대와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아침 6시 14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차량 5대에 나눠 타고 과천청사에서 출발한 공수처는 아침 8시 2분쯤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가 수사관들의 진입을 허용한 건데, 거듭 '적법한 절차'를 강조한 만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는 협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이 불법·무효라고 주장하는 체포영장의 집행에는 불응하거나 집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관저 진입이 시작된 지 1시간가량이 지난 가운데, 공수처는 관저 내부 진입과 신병 확보를 두고 수도방위사령부로 추정되는 군부대와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새벽부터 윤 대통령 관저 인근 도로에는 3천여 명 47개 기동대가 배치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이 점점 모여들면서 규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 기동대는 탄핵 찬반 집회를 벌이는 이들이 관저로 들어서는 도로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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