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만 "이재명, 尹 탄핵 좋아서 '깨춤'..국힘도 계엄 피해자, 어처구니없어"[국민맞수]

    작성 : 2024-12-30 11:21:56
    강성만 "이재명, 대선 얘기 마라?..속으론 좋아 죽어"
    "경제 위한다며 탄핵 난사..반대 한 명도 없어, 북한"
    "尹 대통령 만든다고 엄동설한에 그 고생..안타까워"
    최용선 "탄핵, 헌정 파괴 尹 자초..이재명과 뭔 상관"
    "내란 동조자, 추가 탄핵..국힘, 국민 목소리 들어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얘기를 꺼내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는 보도 관련해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구당협위원장은 "속으론 이 상황이 좋아서 깨춤을 추고 있으면서 안 그런 척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강성만 위원장은 29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어렵고 혼란스런 경제와 국가를 생각하면 지금 대선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듣기에는 전혀 얼토당토않은 얘기 같다"며 이같이 꼬집었습니다.

    "제가 듣는 분위기에 의하면 민주당은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깨춤을 추고 있어요. 어떻게 됐든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만 만들면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제가 듣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안 그런 척하는 거죠"라는 게 강 위원장의 냉소입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1극 체제인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대통령 후보는 정해진 거나 다름없고"라며 "지금 민주당을 보세요. 우리 당은 헌법재판관 인준 표결하는데 그래도 4명이라도 가서 찬성을 던집니다"라고 이재명 대표 1극 체제를 도마에 올렸습니다.

    이어 "민주당은요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하자고 하는 데 반대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어요. 이런 체제예요. 북한하고 똑같잖아요. 북한보다 오히려 더 하죠. 제가 보기에는 똘똘 뭉쳐가지고 몰려다니면서 아주 탄핵하자고 하면 다 하고 이탈자가 한 명도 없는 게 민주당이에요"라며 "이게 민주주의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게 국민의 민심도 100%가 지금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도 권한대행 탄핵까지는 좀 심하다 이런 얘기가 그래도 한두 명이라도 나오는 게 정상적인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강 위원장의 비판입니다.

    "지금 이게 자꾸 탄핵을 몰아붙이는 이유가 조기대선을 자기 3심이 나오기 전에 대선을 해서 빨리 대통령이 돼야 되겠다 이 계산이에요. 그러면 내 재판이 올 스톱되고 나 대통령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조기대선이 안 되면 2심, 3심 가면서 나 대통령 선거에 못 나가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감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가 그러지"라며 "무슨 경제를 위한다고요?"라고 강 위원장은 거듭 비웃음을 쏟아 냈습니다.

    "경제를 위하는데 왜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합니까? 그다음 권한대행도 또 탄핵하실 겁니까? 그다음 장관도 탄핵하실 겁니까? 무정부 상태 만드실 겁니까?"라고 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한 비판과 냉소를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강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 검사 선배인 5선 권영세 위원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 관련해 '도로 친윤당'이라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도 "이제 정치가 현실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라며 "현실적으로 아마 다른 선택이 없었지 않느냐. 그래서 혁신보다는 안정을 택했다"고 방어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과거에 우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도 보고 했잖아요. 또 어떻게 보면은 국민의힘이 대통령도 외부 인사를 갖다가 내서 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동업자 관계라고 하는데"라며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수혜자가 아니잖아요. 비상계엄을 같이 한 것도 아니고 국민의 힘도 피해자다. 어떻게 보면 느닷없이 저희들도 보고 정말 참 어처구니가 없죠"라며 "저도 제 개인적으로도 윤석열 대통령 만든다고 그 엄동설한에 그 고생해서 만들어 주고 내가 무슨 떡고물 혜택을 본 것도 아니고 이런 일이 벌어져서 또 고생을 하고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참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것이 강 위원장의 말입니다.

    "국민의힘의 현실이 그래서 이제는 당내에 경험이 많은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하자 이런 것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 것 같고. 사실 외부 인사가 오셔서 당을 얼마나 아시겠습니까?"라며 "그래서 국민의 눈에는 미흡하게 비칠지 모르지만 안정을 택한 것 같다"고 강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서는 조기대선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대선의 관리를 하기 위해서도 당 경험이 많으신 분이 하는 게 좋겠다 해서 이런 선택이 됐다. 이렇게 국민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성만 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했던 최용선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탄핵을 했던 이유는 뭐냐 하면 한동훈 전 대표도 얘기했지만 헌정질서가 유린되고 있는 상황을 어쨌든 바로잡아야 되고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헌법적 수단은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윤 대통령 탄핵과 이재명 대표 대선을 연결시키는 것에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추가 탄핵 여부에 대해선 최 부원장은 "내란에 동조하면 다 탄핵이고 내란에 동조하지 않으면 같이 힘을 합칠 수가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국민맞수"를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토론 방송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발생 전에 녹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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