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은 줄여도 아이 학원비는 못 줄인다"..업종별 희비 엇갈려

    작성 : 2024-12-31 22:07:36 수정 : 2024-12-31 22:14:08
    ▲ 자료이미지 

    2024년 마지막 달,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이 신한·KB·삼성·현대카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4개 카드사 합산 매출은 28조 2,045억 원으로 전월 동기(28조 7,997억 원)보다 약 2% 감소했습니다.

    비상계엄 여파로 음식점과 유흥업소는 매출이 줄어든 반면 백화점 등 유통 매출은 연말 수요 덕에 증가했습니다.

    KB국민카드의 지난 20일까지 식당 및 식품 판매점 매출은 7,110억 원으로 전월(7,405억 원)에 비해 약 4% 감소했습니다.

    삼성카드의 일반음식점 매출은 5,763억 원으로 전년(6,013억 원) 대비 약 4.2% 감소했습니다.

    노래방·나이트·단란주점 등이 포함된 유흥업종 매출은 200억 원으로 작년(232억 원) 대비 13.8% 급감했습니다.

    반면 유통 매출은 연말연시 행사 덕분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 유통 매출은 2조 5,848억 원으로, 작년보다 12.8% 늘었습니다.

    신한카드 백화점 매출도 작년보다 3.1%, 전월보다 4.7%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녀교육 관련 소비는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KB국민카드의 교육 업종 매출은 작년보다 10.6%, 전월보다 4.1% 증가했고, 삼성카드의 학원 업종 매출도 작년 대비 7.5%, 전월 대비 2.6%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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