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위기' 국민의힘 "도의적 책임 느끼지만 내란 동조 부당".."탄핵 반대 국민들은 기억 할 것"[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12-16 13:27:18 수정 : 2024-12-16 16:05:31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가 최고위원들의 연이은 사퇴로 결국 붕괴되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도의적 책임은 느끼지만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지적은 부당하다"는 항변이 나왔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도의적이고 정치적인 책임은 통감하고 당대표가 사퇴한 것도 그런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여러 비판을 많이 받았고 대통령실과의 충돌 갈등이라는 여지도 있지만, 어찌 됐든 대통령을 견제하고 또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서 법적인 책임이나 내란 공범, 내란 동조죄라고까지 말하는 민주당의 비난은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그리고 이제부터는 미래 국면이다. 윤 대통령의 책임은 헌법재판소가 묻게되고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국민들의 선택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5년 역주행하도록 만들수는 없다. 그렇게 놓아둘수는 없다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드려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내란의 동조당에 대해 반발하는 국민의힘이 이해는 되지만 국민들이 그 부분에 동의하실까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불법이라고 인정하면서 탄핵에는 반대하는 당론은 국민들이 보기에 논리적으로 전혀 맞이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이나 헌정질서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결국에는 당 내의 정치적 유불리라든지 당리당략이라든지 이런 계산이 먼저 있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온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내란이 동조까지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탄핵에 반대했다는 그 비논리에 대해서는 계속 책임을 물으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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