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후보들마다 총력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대 변수로 꼽혔던 보수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지만 TV 토론회 여파와 이낙연 전 총리의 김문수 후보 지지 등이 남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 차례의 TV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에 대해 '방탄 정권'과 '괴물 독재' 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싱크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검찰청도 없애 버리고 검찰 수사도 완전 박탈 검수완박에 또 대법관도, 대법원장도 전부 탄핵·특검·청문회 다 나오라 이런 무법천지의 국회가 어딨고, 이런 무법천지의 민주당이 민주당입니까 독재당입니까."
김문수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로 반전을 꾀했으나 되려 논란이 커지면서 부담만 안게 됐습니다.
특히 '내란 세력'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극우 세력 등에 대한 단절 요구에 대해 분명한 답을 내놓지 못하며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싱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죄로 유죄를 받으면 윤석열 전 대통령 사면하실 겁니까?"
▶ 싱크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맞지 않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재판 시작한 사람보고 벌써 사면할 거냐 그런 질문은 성립하지도 않고 맞지 않는 질문입니다."
TV 토론회를 약진의 기회로 노렸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히려 곤경에 빠진 듯한 모습입니다.
특히 3차 토론회에서 원색적인 성적 표현을 통한 상대 후보 비방과 국회해산권 주장 등이 거센 여론의 역풍을 받으며 두 자릿수 득표에도 비상이 켜졌습니다.
▶ 싱크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여성가족부 폐지하자고 하고, 최저임금 차등제 두자고 하고, 이제는 국회해산권까지 두자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참 의문입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접어든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막판 돌발 변수 차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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