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젓가락' 논란 이준석에 "이준석은 호랑이..아까워, 국힘 돌아와 접수하길 바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5-29 16:29:40 수정 : 2025-05-30 09:08:17
    "호랑이는 호랑이굴에 있어야 위엄..돌아오길 바라"
    "박찬종, 이인제, 이회창, 손학규..제3 지대, 다 실패"
    "대통령 간절히 원하지 않나..국힘 접수, 미래 도모"
    "'호남 사위' 김문수 제대로 키워주시길..호남 발전"
    ▲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여성 신체 젓가락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남 곡성 출신인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정말 잠재력이 뛰어난 후보다.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아닐지라도 앞으로 얼마든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정현 선대위원장은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보수에 문제가 있다면, 자기가 보수라고 한다면, 보수에 들어와서 보수당을 개혁하고 혁신하고 변혁시켜서 거기서 실질적으로 집권을 해가지고 자신의 정책을 펼쳐 갈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이 선대위원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해야죠"라며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는 어쨌든 국민의힘에 있었던 사람이었고 생각도 비슷하고 이준석 후보와 지지하는 사람들이 겹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마지막 선거 하루 전날까지 저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해서 얻는 게 없잖아요. 내란 세력이랑 야합했다. 이런 이미지만 뒤집어쓸 수도 있고"라고 묻자,이 선대위원장은 "잘 알다시피 제3당에 나가서 대선 주자가 된 사람들이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못지않게 똑똑하고 인기가 있었던 박찬종 씨나 이인제 씨나 손학규 씨나 아니면 한나라당으로 두 번 출마가 끝나고 난 뒤에도 출마했었던 이회창 씨나 이런 아주 쟁쟁한 사람들도 밖에 나가서 제3세력으로 머물러 있어 가지고는 그냥 영원히 제3세력"이라는 게 이 선대위원장의 말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전략적인 부분도 필요하고 본인이 보수라고 한다면 들어와서 문제가 있는 세력들은 고쳐갖고, 당을 고쳐갖고라도, 그게 정치 아닙니까"라며 "이런 걸 거부하는 건 정치가 아니죠. 밖에서 그냥 제3당으로 계속 머물러서 고만고만한 후보로 제2의 박찬종, 제2의 손학규, 제2의 이인제로 남는다는 것은 저는 너무 아깝다"고 이 선대위원장은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 얘기 들어보면 국민의힘은 고쳐 쓸 당이 못 된다. 못 고친다. 그리고 대선 끝나면 와해될 거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준석 후보로 보수가 새롭게 재편이 될 거다. 그런 기대, 예측을 하고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라는 질문엔 이정현 선대위원장은 "생각이야 상상이야 추측이야 뭘 못 하겠습니까"라고 답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에 그런 선배들이 쭉 있는 걸 봐 왔었고. 그렇게 한다면 정말 이준석 후보가 저는 너무 아깝다. 저는 이준석 후보를 호랑이라고 본다. 작은 새끼 호랑이든 중돌 호랑이든 큰 호랑이든 호랑이인 것은 분명하다"며 "그런데 호랑이는 호랑이 굴에 있고 또 산중에 있을 때 호랑이다"라고 이 선대위원장은 강조했습니다.

    "호랑이가 밀림에서 벗어나 혼자 그야말로 광야를 헤매고 있다면 그것은 호랑이로서의 위용과 위엄을 지킬 수가 없기 때문에 저는 아까운 마음에 이준석 후보가 먼 미래를 보고 큰 조직 안으로 들어와서 대통령을 그렇게 간절히 원하고 있으니까 들어와서 조직을 접수하고 미래를 도모하는 게 그동안에 정치를 많이 해봤던 선배로서 다른 정치인들을 많이 봐왔던 정치인으로서 저의 권유"라고 이정현 선대위원장은 말했습니다.

    "근데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표현이 좀 그렇지만 아쉬우니까 들어 와라고 하는 거는 일종의 자가당착처럼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라는 진행자 언급엔 "자가당착이 됐든 시행착오가 됐든 사실 정치권이 기계처럼 톱니바퀴처럼 그렇게 돌아가는 정치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이 선대위원장은 되물었습니다.

    "정치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그야말로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뭔가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만들어서 뒤섞고 해서 뭔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정치는 발명이라고도 한다"며 "저는 이준석 후보처럼 똑똑한, 젊은, 미래가 창창한 젊은 지도자가 정치를 발명했으면 좋겠다"고 이 선대위원장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정현 선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정말 우리 호남은 할 일이 너무 많다. 호남이 발전하기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김문수는 처가가 순천이다. 본래 아내의 고향은 고흥이다. 우리 호남의 사위다. 이번에 우리 호남 사위 한번 제대로 키워서 호남 현안들을 해결하고 제대로 한번 발전시키는 그런 계기와 기회를 좀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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