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격적으로 채 상병 국정조사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고 국정조사에 참여해서 훼방을 놓겠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그동안은 반대입장이었지만 이번에 제대로 조사를 하겠다는 말이 나와야 입장이나 마음이 바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조사하는 걸 막기 위해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입장을 바꾼 여당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정동영 의원을 중심으로 팀을 짜서 여러 의혹들을 규명하겠다고 나섰지만 여당이 상당히 꼬투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정조사도 반쪽짜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두수 개혁신당 연구원 부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국정조사 질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수사를 들어가야 하는데 국정조사는 수사하게 되는 명문을 제공할 것"이라며 "박정훈 대령 공판이 1월에 선고가 내려지는데 만약 무죄가 나온다면 진짜 특검이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부원장은 "국정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의 분노가 더 올라갈 것이고, 여당이 계속 반대한다면 상설특검을 통해서 특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국정조사는 여당에서 안 따라올 수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이 사안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與 채 상병 국정조사 참여 "들어와서 훼방놓겠다는 전략".."결국 수사로 가야할 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12-03 14:38:55
수정 : 2024-12-03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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