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건 윤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김용현 국방부장관으로 4일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김 장관의 건의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후 김 장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비상경계 및 대비 태세 강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2022년 윤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경호처장을 거쳐 지난 9월 대한민국의 제50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국방 안보 분야 보좌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0분쯤 대통령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면서,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밤 11시를 기해 선포된 비상계엄은 2시간만인 이날 새벽 1시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사실상 효력을 상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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