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정, 시-시의회 '공동책임'..행감 잘 마무리해야" [와이드이슈]
작성 : 2024-11-13 17:58:04
수정 : 2024-11-13 19:31:58
강기정 "행정사무감사 중단, 광주시의 일방 책임·사과 문제 아냐..공동 책임"
"지금이라도 원활하게 행정감사 마무리해야"
"지금이라도 원활하게 행정감사 마무리해야"
최근 광주광역시와 광주시의회의 충돌에 대해 강기정 시장이 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된 책임을 일방적으로 시에게 묻고 사과를 하라는 것에 대해서 행정부시장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2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강기정 시장은 최근 광주시와 시의회의 충돌 양상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있을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시장은 "우선 어제(11일) 우리 (고광완) 행정부시장님이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출석해서 (산하기관들의) 자료 제출이라든가 또 답변에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그런 부족함에 대해서는 향후에 시정하겠다. 또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은 묻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만 자료가 부족하고 답변이 부실하다고 해서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그냥 중단하고, 다음 일정을 그다음 날 또는 그 며칠 후로 잡는, 감사의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것에 대한 (시의회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시장은 이어 "의회의 절대다수가 민주당이고, 시장도 민주당"이라면서 광주시정의 '공동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강 시장은 "지금 광주시의회도 다수가 민주당이다. 절대다수 23명 중에 두 분을 제외한 21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광주시 집행부도 강기정 시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지방자치단체장"이라면서 "결국은 시의회가 잘하고, 민주당 시장인 강기정 집행부가 잘하는 것은 공동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저희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자료를 부족하게 내고 답변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감사 일정이 중단되는 책임이 꼭 광주시에게만 있지 않다고 행정부시장이 답변했다"고 부시장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 시가 함께 약속을 해서 일정을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시에게 책임을 묻고 사과를 하라는 것에 대해서 행정부시장이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강 시장은 이어 "저는 지금이라도 우리 광주시가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또 원활한 행정감사가 마지막까지 잘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중지로 불거진 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은 다음 날인 12일 고광완 부시장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 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행감 관련해 통계 오류나 다소 부실한 자료가 있었다. 앞으로 부실한 자료가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일단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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