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머스크..하루 수백만 원 리조트 빌려 트럼프 옆 '찰싹'

    작성 : 2024-12-31 09:57:46
    ▲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거처 인근에서 하루 수백만 원짜리 별장을 임차해 트럼프 당선인과 수시로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선 전인 지난달 5일부터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 내 별장시설인 '반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무는 곳과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반얀은 1박에 2,000달러, 한화로 약 249만 원에 이릅니다.

    NYT는 머스크가 이곳에 일부 자녀들과 보모를 함께 데려온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NYT는 "머스크가 말 그대로 '트럼프 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며 "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및 정책 결정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머스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얀에서 나왔지만, 조만간 다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했습니다.

    아파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어디에 있나. 언제 '우주의 중심'인 마러라고에 오나. 우리는 당신과 엑스가 보고 싶다"라고 적었습니다.

    당시 CNN은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향해 보낸 사적인 메시지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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