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신원면 일원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첫 지진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28분쯤 동경 127.94, 북위 35.56, 발생 깊이 8㎞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후 3시 50분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지만, 거창과 합천 등에서 유감 신고가 모두 9건 접수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거창에는 진도 5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질 수 있으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진동입니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곳 인근에서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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