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 美서 잘 나가네' 2년 연속 최고 실적 경신

    작성 : 2025-01-04 07:48:50 수정 : 2025-01-04 09:15:17
    ▲ 현대차 투싼 XRT [연합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한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2024년 연간 판매량이 83만 6천802대로, 전년(80만 1천195대)보다 4%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세운 역대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2023년에도 전년 대비 판매량을 11% 늘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7만 8천498대로, 전년 같은 달(7만 5천164대)보다 4% 늘었습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87%↑)와 투싼 하이브리드(133%↑), 아이오닉 5(41%↑)가 역대 동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월간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85%, 12% 증가했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량도 1년 전보다 9% 늘어난 6만 6천159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작년 12월을 포함한 4분기 판매량은 22만 6천3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4년 연간 79만 6천48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78만 2천451대)보다 2% 증가한 수치로, 역시 2년 연속으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아의 연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EV9(1천869%↑)을 비롯해 스포티지(15%↑), 카니발(14%↑), 포르테·K4(13%↑), EV6(6%↑), 텔루라이드(4%↑) 등 6개 모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의 작년 12월 판매량은 7만 3천303대로, 전년 동월(6만 275대)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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