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30일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며, 검사 결과는 1∼3일 뒤 나옵니다.
이 농장은 지난 12월 27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진천군 산란계 농장의 방역대(10㎞) 내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는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4만 4천여 마리를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음성군을 포함해 진천군, 괴산군, 충주시, 증평군 등 인접 4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3㎞, 10㎞ 지역을 각각 관리지역, 보호지역,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53개 농가와 역학 관련 18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및 AI 정밀검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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