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시의원, "3년째 표류" 노동인권회관 건립 지연 질타

    작성 : 2025-11-08 21:20:30
    ▲광주시의회 임미란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및 DB금지]
    노사민정 협약의 상징 사업인 노동인권회관 건립이 3년째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행정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남구2)은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 실시설계까지 마친 노동인권회관 사업이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멈춰 서 있다"며 광주시의 의지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총사업비 200억 원(시비) 규모로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계획된 이 회관은 노동인권 역사 전시관, 교육 공간, 노동자 복지 시설 등을 갖춰 지역 노동자의 인권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거점 시설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2022년 이후 재정 부담 증가,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와의 기능 중복, 산단 분양률 저조 등을 이유로 사업 시기 조정에 들어가며 사실상 추진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미룰수록 건설비와 인건비가 올라 오히려 더 큰 재정 부담과 비효율적인 행정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노동인권회관이 오히려 도시첨단산단의 정주 여건을 보완하고 기업과 노동자를 유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건립 지연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임미란 의원은 "3년째 제자리걸음인 사업에 대해 이제는 추진이든 중단이든 책임 있는 결정과 명확한 실행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며 광주시 행정의 결단과 실천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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