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남구2)은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 실시설계까지 마친 노동인권회관 사업이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멈춰 서 있다"며 광주시의 의지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총사업비 200억 원(시비) 규모로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계획된 이 회관은 노동인권 역사 전시관, 교육 공간, 노동자 복지 시설 등을 갖춰 지역 노동자의 인권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거점 시설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2022년 이후 재정 부담 증가,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와의 기능 중복, 산단 분양률 저조 등을 이유로 사업 시기 조정에 들어가며 사실상 추진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미룰수록 건설비와 인건비가 올라 오히려 더 큰 재정 부담과 비효율적인 행정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노동인권회관이 오히려 도시첨단산단의 정주 여건을 보완하고 기업과 노동자를 유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건립 지연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임미란 의원은 "3년째 제자리걸음인 사업에 대해 이제는 추진이든 중단이든 책임 있는 결정과 명확한 실행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며 광주시 행정의 결단과 실천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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