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성 "민주, 계엄 심판 지방선거까지? 최민희 사태·부동산 정책 등 거친 행보 여당 압승 안 될 가능성 상당" [와이드이슈]

    작성 : 2025-11-06 20:40:56
    "광주시장, 사실상 탄핵 수준의 결과...특단의 대응책 준비해야"
    "광주시장 지지율, 타운홀 미팅 논란·도시철도 공사 지연·재정난 악영향"
    "서구청장, 전·현직 리턴 매치...'무주공산' 북구청장, 민주당 후보만 10명"
    "광역비례, 조국혁신당 '지민비조' 재현 가능성"
    "김영록 3전 도전 쉽지 않아...쟁쟁한 후보군 혼전 양상 전망"
    "'하위 20% 포함되면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난다 봐야...호남 단체장 결정적 영향"

    △ 황인찬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6일 목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민선 9기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의 선거 열기도 차츰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와 함께 내년 6·3 지방선거 판도를 살펴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민심의 흐름과 정당 지지 구도 그리고 앞으로의 주요 변수들을 짚어보겠습니다. 공공사회조사센터 조민성 소장, KBC 이영길 기자 자리에 있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황인찬 앵커 : 먼저 광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조사했는데요. 네 소장님 광주광역시장과 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전반적인 특징을 정리해 보자면 어떻습니까?

    ▲ 조민성 소장 : 아직 7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초반 대체적인 흐름이 어떤지를 좀 살펴보는 정도로 의미를 뒀으면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장 조사는 다자 대결 지지도, 민주당 적합도 직무 평가에서 최하위가 현역 시장이 나오는 그런 결과를 보여줬고요. 이건 사실상의 탄핵 수준의 결과가 나온 거기 때문에 남은 경선이 본격화되기 전에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보이고요.

    상대적으로 현역 구청장들은 대체로 30% 초반대 지지를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는데 우리가 고려해야 될 거는 대체로 무응답이 한 25에서 30% 나오기 때문에 지금 현역 구청장들도 1위를 30% 초반대로 유지는 하고 있지만 변수들이 많이 작용할 걸로 보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광주는 이 시장 선거 결과 때문에 이름을 붙이자면 '전전긍긍' 이게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말씀하신 대로 이 지방선거의 경우 특히 현직 단체장의 우세가 대부분인데 광주광역시장의 경우에는 반대 결과가 나온 점이 눈에 띕니다. 현직인 강기정 시장에 대한 시정 운영 평가가 경쟁 후보군들과의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형길 기자 어떻게 분석합니까?

    ▲ 이형길 기자 : 사실 광주광역시장 선거에서 이렇게 현직 프리미엄이 작동하지 않는 것이 이번만이 아닙니다. 광주시장의 역대 선거를 보면 재선 시장이 박광태 전 시장 1명일 정도로 굉장히 재선에 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민들의 기대는 높고 이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인데요.

    여기에 현직인 강기정 시장은 악재가 더 더해졌습니다. 지난 6월 25일이었죠. 대통령과 타운홀 미팅을 처음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현안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을 못 내놓는다라는 시민들의 불만이 많이 터져 나왔습니다. 또 임기 내내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이 됐는데 공사는 계속해서 지연이 되고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면서 이게 시장에 대한 어떤 불만으로 많이 섞여 나온 것 같습니다.

    또 하나가 더 있는데요. 광주시가 최근에 또 재정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이라든지 굵직한 SOC 사업을 하다 보니까 빚이 늘어난 건데 빚이 늘어나니까 어떤 일이 발생을 하냐면 이렇게 우리가 연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모든 사업들을 사업비를 잘라내야 됩니다. 그래서 예정된 사업비 혹은 복지 사업 지원 사업들을 줄줄이 지금 다 삭감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작년에도 똑같이 이루어졌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시민들 입장에서는 자기가 받아야 될 어떤 혜택들을 받지 못한다 이게 혹시 시 살림을 잘못해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하는 이런 생각들이 많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광주의 5개 구청장 선거 중 특히 주목하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 조민성 소장 : 그 이번 조사에서 보면 광산구청장 현역 구청장이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에 비해서 지지율이 좀 낮게 나왔기 때문에 그거는 경고 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요.

    제가 유심히 좀 봤던 거는 이제 서구청장 선거인데 전·현직 리턴 매치라고 해야 되는데 서구 선거가 앞으로 이제 경선 룰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평가를 어떻게 하고 예전에 이런 도덕성이라든가 여러 흠결에 대한 이런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세 이런 것들을 펼치면서 서구청장 선거가 다른 선거보다 조금 과열될 그런 우려도 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서구청장 선거를 저는 좀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이형길 기자는 어떻습니까?

    ▲ 이형길 기자 : 저는 북구청장 선거를 좀 유심히 보고 있는데요. 후보군이 많은 것도 있지만 지금 후보군만 보면 두 자릿수 후보군이 있고 민주당 후보만 10명이거든요.

    현직인 문인 북구청장이 광주광역시장으로 체급을 올려서 지금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탓이 있고요.

    누가 구청장이 될지도 관심이지만 민주당 경선 룰과 겹쳐서 또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현재 원칙을 컷오프 없는 경선을 실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10명이 나왔을 때는 그러면 어떻게 이거를 처리를 할지 그리고 이거를 예를 들어 이제 이후에 공천룰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조별 토너먼트를 한다든지 뭐 이런 방식으로 했을 때 이게 어떻게 작용을 할지 또 이렇게 많은 후보군이 있을 때 각 감점 요인들이 얼마큼 영향을 미칠지 이런 것들을 좀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이어서 전남지사와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여론조사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조사했는데요. 네 소장님이 광주와 비교했을 때 전남 지역 민심의 흐름은 좀 어떻습니까?

    ▲ 조민성 소장 : 뭐 크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현직 김영록 도지사의 경우에 다자 대결 지지도는 뭐 20% 초반대로 높게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광주시장 직무 평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좀 높게 나오기 때문에 조금은 조건이 나은 상태에서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전남은 광주 5개구에 비해서 시군 숫자가 22개나 되기 때문에 이번에 이제 다 조사를 하지 못했고 시민들께서 좀 관심 있어할 만한 지역 중심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여수, 순천, 그다음에 조국혁신당이 유일하게 단체장을 하고 있는 담양, 무안 이런 지역 중심으로 좀 살펴봤는데 여수는 도대체 이제 후보가 몇 명일지 모를 정도로 10여 명이 지금 활동을 좀 하고 있는데 여수는 정지명 현 시장이 다자 대결 지지도도 10% 초반대고 이 직무 평가에서도 잘한다고 평가한 게 30% 미만이라 아마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이 여수하고 그다음에 이제 순천이 될 걸로 좀 보이고요.

    그래서 그 현역들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광주하고 비슷하게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지역은 좀 보이지 않고요. 나중에 이제 기회가 돼서 좀 추가로 다른 지역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그런 지역들 하고 좀 비교를 해서 보면 될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크게 광주 하고 좀 다르지는 않다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 하고 전남에서 공통적으로 볼 거는 광역 비례의 경우에 어떻게 나타날 건가를 봤는데 조국혁신당이 정당 지지도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비례에 대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거는 그 지난번 총선 때 지역은 민주당 '지민비조'라고 이렇게 했는데 그런 경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날 개연성이 상당히 이번 조사에서 보였다. 이거는 광주 하고 전남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전남지사는 현직인 김영록 지사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다선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 이형길 기자 : 김영록 지사의 3선 도전도 녹록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2위인 주철현 의원과의 지지도 격차가 6.5% 포인트인데 오차 범위 밖이긴 하는데 오차 범위의 0.3% 포인트 가까스로 넘겼고요.

    그리고 후보군들이 쟁쟁합니다. 신정훈 의원이라든지 서삼석 의원, 이개호 의원 이 나머지 후보군들도 10% 안팎의 지지를 받고 있고 또 다들 재선·3선·4선 의원들로서 쟁쟁한 후보들이죠. 앞으로 경선이 진행되고 후보군이 좁혀질수록 어떤 현직과 도전자 이런 구도가 짜일 텐데 그때는 아마 더 혼전 양상이 되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전남 같은 경우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금 10명이 다 민주당으로 있는데 4명이 초선이고 김원이 도당 위원장이 지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고 박지원 의원은 아마 국회의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보니까 출마할 수 없는데 그러니까 6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지금 전남도지사 선거에 투입되어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3선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해 볼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당내 경선 경쟁 어떻게 보십니까?

    ▲ 조민성 소장 : 지금 현재 조사로 나타난 게 김영록 지사는 중남부권에서 38%로 선두를 보이고 있고, 주철현 의원은 서남권에서 22.4%로 선두, 그다음에 신정훈 의원은 동부권에서 26.8%로 선두, 그다음에 광주 근교권에서 신정훈 의원이 선두, 각자 연고지 중심으로 자기 근거지에서 선두를 좀 보이고 있고 그걸 기반으로 현역 의원들과의 전략적 연대가 김영록 지사의 3선 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 같고 자기 기반 근거지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하다 보니까 우열을 현재로서는 가리기가 좀 어려운 초반 판세로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그런데 전남의 경우 특히 지역구 다선 의원의 상당수가 도지사 선거에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나 대통령실 등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약하는 다른 지역 여당 의원들과 대조적인 행보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형길 기자 : 제가 민주당 중진 정치인한테 이 부분을 좀 물어봤어요. 호남 지역에서 어쨌든 이번 대선의 기여도가 높은데 왜 장관이나 대통령실의 고위 공직자에는 호남 사람들이 거의 안 보이느냐라고 했더니 어 아무래도 민주당 험지나 경쟁 지역에 출마한 사람에게 갑옷을 입혀서 보내야 되지 않겠냐 그게 이제 어떤 좋은 자리를 줘서 장관이나 이런 것을 줘서 지방선거에 나가야 상대 당과 경쟁하는 데 유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꼭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 이렇게 보면 대부분 이렇게 어떤 정치적인 경력을 쌓으면 지역으로 내려와서 도지사나 시장 선거에 나가는 이런 것들이 전통처럼 관례처럼 굳어져 있거든요.

    지금 광주 같은 경우를 봐도 유일한 재선 의원이 민형배 의원이 광주시장 선거에 나오는 거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전남의 대다수의 중진 의원들이 또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오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음 호남 정치력 약화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중앙 정치에서 어떤 경쟁을 하는 모습, 또 상대 당과의 정책적인 또 정치적인 이슈로 싸우는 모습보다는 이 지역을 챙기는 모습들을 더 보이다 보니까 이렇게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라는 이런 아쉬움들 이런 부분도 시민들에게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서는 담양군이 관심입니다. 지난해 재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정철원 군수는 전국에서 유일한 조국혁신당 소속 단체장인데요.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 전남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창당하자마자 원내 3당으로 올라섰죠. 광주 전남에서의 강세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질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조민성 소장 : 담양의 현직 유일한 혁신당 군수가 혁신당 입장에서는 매우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데 그 혁신당 소속이지만 긍정 평가도 긍정이 56.3%를 받을 정도로 매우 높게 나오고 있고 부정 평가는 이제 30% 정도 매우 지금 선방하고 있기 때문에 뭐 민주당에서도 예의주시할 테고 혁신당 내에서도 아마 매우 좀 이 선거판을 끌고 나아가야 될 유력한 그런 정치인일 텐데

    지금 혁신당 담양 지지율도 15.6%, 정당 투표 지지율도 17.3%로 담양이 현역 단체장이 활동하고 있어서 그런 영향을 받을 텐데 매우 혁신당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그런 지표를 좀 보이고 있는 그런 지역이고요. 아마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 지역에서는 가장 이제 관심을 끌 그런 지역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형길 기자 :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무적인 지역이기는 한데 이제 보통은 재보궐 선거가 있는 지역은 그다음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시켜주는 것이 주민들이 이제 그 짧은 기간에 했으니까 아직 군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제대로 뜻을 못 펼쳐봤을 것 아니냐 그러니까 조금 더 시켜주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 있거든요 많이 보면 정치 현장에서.

    그런데 이번에는 보니까 굉장히 1% 포인트 범위 내로 민주당 후보와 오차 범위 접전을 벌이고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도 있고 또 다른 후보군들을 보면 조국혁신당 후보군을 두 분 정도 있었고 민주당 후보군이 훨씬 많았는데 만약에 이제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으로 본선에서 붙게 될 텐데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들이 아무래도 그쪽 한 후보로 쏠렸을 때 조국혁신당이 이 하나뿐인 단체장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광주 전남은 경선이 곧 본선일 정도로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입니다. 때문에 지역에서 민주당의 공천 경쟁이 치열한데요. 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룰에 대한 정청래 대표의 발언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이형길 기자 민주당 공천 룰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 이형길 기자 : 조금 전 정청래 대표가 2일 날 그러니까 전남에 와서 한 이야기거든요. 그 이후에 이제 민주당 내에 조금 취재를 해 보니까 지금 민주당 지방선거 기획단이 있는데 조승래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천 룰의 원칙을 세우는 3차 회의까지 끝내고 최근에 시행 세칙 안 마련해서 최고위에 넘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최고위 의결이나 당무위 인준이 남아 있지만 큰 틀에서는 바뀌지는 않을 건데 취재 내용을 종합해 보면 6명 이상의 지역에서는 조별 토너먼트 형태의 권리당원 100% 예비 경선을 실시하고 그 예비 경선에서 일부를 또 추려서 권리당원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기존의 그런 경선을 다시 한번 진행을 하고 여기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로 결선투표까지 진행하는 무려 경선을 3번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룰을 세팅하고 있다.

    아마 이달 중순쯤에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될 것이다 이렇게 확인이 됩니다.

    △ 황인찬 앵커 : 본격적인 경선에 앞서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현역 단체장 중 하위 20%에 포함이 되면 경선에서 20%의 감점을 받게 되는데요. 이 기준이 공천 경쟁의 판세나 지역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조민성 소장 : 아무래도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참패를 했기 때문에 광역의 경우에 지금 전남북 광주 제주, 경기까지 해서 5개 지역이고 그래서 하위 20%라고 하면 이 광주 지역의 단체장 선거는 그뿐만이 아니고 이 광역 시장에서 후보 자격 문제 이런 데 매우 영향을 크게 미칠 테고요.

    전남 같은 경우에는 22개니까 상대적으로 하위 20% 하더라도 그거 결과에 따른 그런 후보 판단 여부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은 적을 수 있지만 하위 20%에 들어간다는 건 사실 아주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경쟁 외에는 후보 경쟁에서 밀려난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이걸 어떤 정도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하지만 전남 지역도 마찬가지고 전북 지역도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이 많이 당선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성향은 민주당이지만 무소속 그것은 그만큼 역대 선거에서 늘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당에서 발표를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반발하고 나가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도 얼마큼 기대할 수 있을지 뭐 저는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좀 들기는 하는데 어찌 됐건 공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이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을 테고

    그다음에 이제 전남에서 그 발표를 했던 거는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도 있을 겁니다. 모든 후보군들을 끝까지 경선 과정에 참여시켜서 다른 세력으로 다른 당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그런 전술적인 운영도 할 걸로 그렇게 보입니다.

    △ 황인찬 앵커 : 이형길 기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이형길 기자 : 그러니까 말씀하셨다시피 민주당 광역단체장이 5명이거든요. 호남 3명, 경기, 제주인데 20%면 그중 1명이에요. 그중 1명은 하위 20%로 선정이 되고 감점 20%를 받는다는 건데 그냥 우리 앵커님이 생각을 해도 경기나 제주 특히 경기 같은 데를 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숫자적으로 봤을 때도 호남 중에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 상황이고 20% 감점을 받는다는 게 어떤 의미냐 하면 지난 총선 때 보니까 경선을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3번까지 실시할 수 있다고 그랬잖아요. 이 세 번 매번 20% 감점입니다. 그래서 지난 총선에도 이 20% 감점을 받고 살아난 현역 국회의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위 20% 통보를 받은 많은 의원들이 탈당을 했고 그래도 내가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으니까 한번 참여해 보겠다 했던 의원들은 판판이 깨지기 마련이었는데 그래서 이 사실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가 앞으로 호남의 어떤 단체장이라든지 광역 단체장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제1야당인 국민의 힘은 최근 치러진 대선과 이전 지방선거 결과 광주 지역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난 총선에 이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고 지지율 20%를 목표로 내걸었는데요. 불법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 정치 상황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조민성 소장 : 저는 그 계엄에 대한 심판, 판단 이런 것들은 대선으로 1차적으로 좀 수렴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지방선거까지 계속 끌고 가고 싶겠지만 최근에 이제 악재라고 할 수 있는 국감 과정에서 김현지 사태라고 해야 되나요? 최민희 사태 등등 그다음에 이제 뭐 부동산 정책 발표 이런 것들이 거친 민주당의 행보, 그다음에 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그런 정책 발표 운영 이런 것들 때문에 저는 대체로 이 대선 직후에 지방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이제 끝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지금 상당히 좀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 최근에 국정 지지율이라든가 정당 지지율 자체도 다른 때 민주당의 경향하고 좀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방선거는 여당 프리미엄 없이 치러질 가능성도 좀 많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이형길 기자 끝으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히 정리해 주시죠.

    ▲ 이형길 기자 : 사실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전국적으로 서울이라든지 부산 지방선거는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 우리 호남 지방선거는 관심이 없잖아요. 민주당 그들만의 리그이다 보니까 사실 큰 전국적인 관심을 갖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호남의 지방선거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중앙 정치권 혹은 대통령실과의 어떤 관계, 이벤트 뭐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을 텐데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그런 이벤트를 만들기가 또 정치적인 부담감이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고 말씀드렸던 선출직 평가 아니면 지금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은 하지만 불출마하실 분도 있거든요. 그러면 또 구도가 어떻게 되느냐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봅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서 함께 살펴본 여론조사 내용은 KBC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민성 소장님, 이형길 기자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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