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김건희 '여사'라고 하라고?...미쳤나, '그 X' 안 하면 다행, 뇌가 수준 이하"[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1-06 14:14:56
    "아직도 대통령, 영부인인 줄 아나...안 부르고 싶어"
    "본인들이 한 짓은 생각도 안 하고...부끄럽지도 않나"
    "사람 하나 바뀌니 나라 살아나...이재명, DJ 환생"
    ▲ 6일 KBC '여의도초대석' 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국군의 날 만찬 때 "한동훈을 잡아 와라, 내가 총으로 쏴버리게"라고 했다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법정 진술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 아니겠어요"라며 "윤석열의 두뇌는 진짜 수준 이하"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곽종근 사령관이 윤석열 측에서 그렇게 추궁했지만 '내가 특검에서도 말하지 않은 말을 하겠다'고 하면서 '한동훈 잡아와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두뇌가 수준 이하'라고 직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흔히 어린 청년들은 장난으로 '너 죽는다' 그런 농담을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게 대통령 아니에요?"라며 "상대가 정치인인데, 그런 발상을 가지고 있는 윤석열의 정신 상태가 오늘날 국가와 본인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라고 '여사'를 안 불렀다고 재판정에서 역정을 낸 것은 어떻게 보셨나요?"라고 묻자 "미쳤죠"라며 "'김건희'라고 부르는 것도 우리 국민들은 싫어요"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냥 그 이름 자체를 별로 부르고 싶지 않다 그런 말씀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그 X라고 하고 싶어하지 않나요. 아니 그런데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대통령 부인인데 왜 김건희라고 하냐? 그럼 지금 자기가 대통령이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되물었습니다.

    이어 "아니 대통령이 대통령다웠나. 영부인이 영부인다웠나. 두 사람이 할 짓을 했나. 무슨 짓을 했어요"라며 "진짜 윤석열의 두뇌는 수준 이하예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쏘아붙였습니다.

    김건희 씨의 보석 신청과 샤넬백 2개 수수 인정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처음으로 시인했더라고요"라며 "그렇게 해서 보석을 받으려고 하는 동정심이겠지만 보석해서는 안 되죠. 저는 사법부가 보석 결정을 불허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냉소를 섞어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정말 안 좋아서 보석을 신청한 걸 수도 있지 않나, 변호인은 김건희 씨가 불안장애가 악화돼서 기억 소실 증세가 왔다. 본인이 한 말이나 행동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는 진행자 언급에도 박 의원은 "아니 거기 가면 다 아파요. 그렇지만 그 정도는 아니에요"라고 재차 냉소하며 보석 허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APEC 회담 성과 등을 거론하며 "지금 보세요. 사람이 하나 바뀌니까 민주주의가 살아나고 천지가 개벽되잖아요. 누가 이렇게 관세 협상을 잘하고 누가 이렇게 엔비디아 GPU 26만 장을 가져와서 AI를, 누가 이렇게 시진핑과 회담을 잘해서 나라를 살릴 걸 알았겠어요. 사람 하나 바뀌니까 이렇게 되잖아요"라고 이재명 대통령을 높게 치켜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잘하잖아요. 오죽했으면 완도 노화도의 촌 어르신이 이재명을 업어주고 싶다 할 정도겠어요. 국민들이 다 지지하잖아요. 그리고 이번 시정연설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잘할 수 있는가"라며 "제가 김대중이 환생해서 이재명으로 나왔다. 이재명은 제2의 김대중이다(라고 했는데) 딱 적중했잖아요. 그렇게 잘하잖아요"라고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을 거듭 높게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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