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2일 폐막한 가운데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제3관의 '드론축구 체험장'이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일간 열린 이번 디자인비엔날레 기간 동안 드론체험장은 일평균 200명 이상 방문했으며, 총 누적 관람객 수는 약 1만 3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드론축구는 구(球) 형태의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대에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물리적 접촉이 없어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손끝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조종이 가능해 휠체어나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이들도 주도적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용적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특히 많았으며, "직접 조종기를 조작해 드론을 날려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제3관 차두원 큐레이터(포니링크 모빌리티 사업부문장)는 "드론축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소형 실내 체육관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장비와 규칙이 표준화되어 있어 생활스포츠로의 확산 가능성도 크다"고 전시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 프로그램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드론축구를 교육·보급하고 있는 동강대학교 AI융합드론과 박창규 교수가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동강대 드론과 2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10여 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박창규 교수는 "드론축구의 매력은 단순한 접근성을 넘어선다"며 "장애 유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고, 팀 단위 경기로 협동심과 소통 능력, 전략적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