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뻘 공무원들이 수해 복구 도와"...군청에 떡 돌린 80대

    작성 : 2025-11-03 14:38:36 수정 : 2025-11-03 14:49:34
    ▲ 떡 전달하는 의령 주민 황진탁 씨(오른쪽)와 오태완 군수(왼쪽) [연합뉴스]

    지난 여름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린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떡 600인분을 돌린 한 주민이 화제입니다.

    3일 의령군에 따르면 대의면에 사는 80살 황진탁 씨는 지난달 30일 군청을 찾아 수해 현장에 나와준 군 공무원들에게 떡 600인분을 전달했습니다.

    황 씨는 "손주뻘 되는 젊은 공무원들의 헌신에 감격해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마을 주민 모두 나와 같은 마음으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7월 경남지역에 내린 극한호우로 집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군 공무원 6백여 명은 모두 휴일도 반납하고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의령군은 수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액이 5억 원을 넘겼다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과 연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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