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가 팀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30일 페퍼저축은행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배구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꺾고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포 박은서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시마무라가 각각 13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승 1패 승점 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랐습니다.
공격의 선봉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가 있었습니다.
공격성공률 45.45%, 후위공격 3점, 블로킹 1점을 보탠 21득점으로 현대건설의 높은 블로킹을 뚫어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은서는 "홈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시즌 출발이 좋은 거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2021년 V리그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박은서는 공격과 서브에 강점을 가진 선수입니다.
올 시즌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IBK기업은행전에서는 13득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아포짓 조이의 공백을 대신했습니다.
박은서는 주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 "부담된다기보다는 많이 때려서 좋다"며 "자신 있어하는 부분을 많이 보여줄 수 있어 좋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장소연 감독도 박은서의 활약에 만족했습니다.
장 감독은 "박은서가 그 역할을 잘해줬다. 서브공략이 중요했는데 상대를 잘 흔든 거 같다"며 "강약 조절, 페인트, 완급 조절 면에서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은서는 부상으로 빠진 조이가 합류하기 전까지 팀 공격을 계속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박은서는 "아포짓을 하고 있어 (수비) 연습량이 떨어지는데, 돌아간다면 그 부분을 채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끝으로 "경기장 찾아준 팬분들의 응원소리가 무척 뜨겁다. 코트에서 우리끼리 하는 말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며 "시즌 끝날 때까지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도 인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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