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민들이 민선 8기 행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광주광역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숙원 사업의 진전 등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체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남은 7개월간 생활 밀착형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취임 초부터 광주의 숙원사업 6가지를 선정해 해결에 집중해왔습니다.
전ㆍ일방부지 개발도 5,000억 원의 기부채납을 받으며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고, 애물단지였던 어등산 관광단지는 신세계 프라퍼티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방향을 찾았습니다.
미래차국가산단 유치 성공, AX 실증밸리 예타 면제 등 취약한 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의 평가는 싸늘했습니다.
KBC가 광주시민 1,000명에게 민선 8기 광주시정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 비율은 29.5%에 그쳤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1%로, 긍정 평가의 2.1배에 달했습니다.
민선 8기 행정이, 시민들에게 직접 와닿지 못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기도 했던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상태고, 주목도가 높았던 AI 컴퓨팅센터 유치에도 실패했습니다.
지산IC나 백운광장 지하차도, 지하철 2호선 공사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통 사업은 지연을 거듭하며 불편을 더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행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강 시장의 주문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지난 8월)
- "영역을 산업에서의 AI뿐만 아니라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광주 모두의 AI'로 가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요구를 계속 해왔고..."
민선 8기 종료까지 7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시민들이 행정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면서 광주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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